올해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뜻깊은 해를 기념해 도쿄에선 한국과 일본 양국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선보이는 자리가 열렸는데요. <br /> <br />두 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공연 현장으로 초대합니다. <br /> <br />[해설] <br />단정한 의복을 갖춘 악사들이 질서 정연하게 자리를 잡습니다. <br /> <br />묵직한 북소리와 함께 연주가 시작되고 악사 수십 명이 엄숙하고도 장대한 선율을 뽐냅니다. <br /> <br />조선 시대 종묘에 제사를 올리면서 연주한 기악과 노래, 무용을 뜻하는 종묘제례악입니다. <br /> <br />종묘제례악은 선왕의 공덕을 기리는 궁중의례 음악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입니다. <br /> <br />[나카니시 마사미 / 일본 도쿄 : 종묘제례악이란 걸 처음 알게 되어서, 컴퓨터로 찾아보니 묘 앞에서 하는 춤과 음악이더라고요. 편경 같이 평소 일본에서 볼 수 없는 악기가 온다고 해서 꼭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.] <br /> <br />[이건회 /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 : 우리 조상들이 가지고 있는 유교적인 사상과 그 사상을 토대로 한 그런 음악을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의 전통적인 음악을 충분히 잘 전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수십 명의 악사가 완벽한 합주를 선보이는 모습에 일본 관객들은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문화 교류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[니이쿠라·츠즈키 / 일본 사이타마 : 굉장히 보기 드문 것을 보여주신 것 같아요. 이런 기회는 잘 없어서요. 모두 오케스트라같이 악보 없이 어떻게 연주하시는지 정말 놀랐어요.] <br /> <br />종묘제례악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의 전통 악극 '쿠미오도리'도 무대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719년, 류큐 왕조 시절 시작됐다고 알려진 '쿠미오도리'는 음악과 무용, 대사가 어우러진 궁중 종합공연입니다. <br /> <br />절제된 몸짓과 전통 악기의 소리가 어우러져 오키나와 고유의 전통과 품격을 더했습니다. <br /> <br />[킨죠 신지 / 일본 예술감독 : '쿠미오도리'는 외국 손님들을 환대하기 위해 생겨난 음악이라고 알려졌습니다. 한국과 일본 전통 음악 둘 다 눈으로 봐도 즐길 수 있지만, 귀로 들어도 굉장히 즐길 수 있는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기 위해 한국 국립국악원과 일본 예술문화진흥회가 함께 기획한 무대. <br /> <br />국경과 언어 장벽을 뛰어넘어 한걸음 가까워지는 시간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replay/view.php?idx=46&key=2025060516582522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